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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장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토목/잔디/조명)

by tkrtm92 2026. 3. 31.

풋살장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장님들, 혹은 내가 뛰는 구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요즘 부쩍 풋살의 인기가 많아지며 자연스럽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결론적으로 풋살장은 지을 수 있는 형태가 많습니다. 대지에 짓는 방법, 옥상 시공, 실내 시공, 창고 시공 등등 실내 시공 시 인조잔디를 설치를 통한 방법 혹은 밴딩 처리를 하여 쿠션바닥으로 시공하는 방법 그래서 정리해 봤습니다. 가장 많이 눈에 보이고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대지에 풋살장을  어떻게 만드는 가에 대한 궁금증을 세세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토목공사는 과학, 풋살장의 수명 결정의 핵심

문의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미팅을 진행하면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잔디의 퀄리티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 경우도 틀린 건 아닙니다. 하지만 기초가 탄탄해야 잔디도 오래갈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기에 현장 영업 담당자인 저는 무조건 미팅 30분 전 혹은 1시간 전에 도착하여 땅(바닥)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사실 진짜 고수들은 '바닥'을 먼저보고 대지를 계약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풋살장의 정식규격은 40 mx20 m으로 1면을 시공하는데 보통 250평 정도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기장을 예약하고 풋살을 즐기는 이용자로썬 이 땅이 이만큼 넓은지 체감하지 못할 텐데 여기서 중요한 건 구장 3면 오픈을 목적으로 한다면 전체적인 땅(바닥)의 상태를 우선적으로 보고 철저하게 금액을 예측해 보고 필지를 계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토목공사 시,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터파기'와 '나라시(평탄화)' 입니다. 터파기는 구조물을 건설할 때 구조물의 일부나 기초를 구축할 경우 그 면적의 흙을 파내는 것을 말하며 보통 깊게 파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경사면을 주어 작업을 합니다. 땅의 성질에 따라 나라시(평탄화) 작업만 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터파를 진행한 후 나라시를 합니다. 이 작업이 가장 기초가 되고 중요한 이유는 비가 오거나 눈이 쌓일 때 물이 고이지 않고 배수로로 흘러가게 만드는 미세한 구배(경사) 작업이 필수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지에 풋살장을 짓는다고 하면 꼭 상상해보셔야 합니다. 당장 돈을 아끼는 것보다 비가 왔을때, 혹은 적은 비가 내린 후 구장의 배수가 안되어 250평 잔디 깔린 땅 곳곳이 물에 고여 있으면 절대 손님들 운동 안 하고 집에 갑니다. 배수가 안 되는 풋살장은 1년만 지나도 잔디 밑에서 쾌쾌한 곰팡이 냄새가 올라옵니다. 토목 단계에서 배수관 매립을 얼마나 꼼꼼히 하냐, 땅을 얼마나 세세하게 다지냐의 행동이 미래 풋살장 사장님의 향후 10년 정신 건강을 결정할 것입니다.

 

2. 잔디는 기본, 엔진은 규사&충진재 

토목이 끝나면 우리 눈에 익숙한 초록색 잔디가 눈에 보일 겁니다. 사실 공정 상 순서는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보통 풋살장 시공의 순서는 토목 -> 트러스트 -> 전선작업 -> 조명 -> 와이어&그물망 -> 잔디로 진행되지만 저는 풋살장을 시공할 때 중요한 요소부터 설명을 드리기 위해 순서를 조금 변경하였습니다. 제 글을 읽고 절대 토목하고 나서 잔디 까는 거 아니야?라고 착각 하시면 안 됩니다!

 

돌아와서 인조잔디는 잔디 파일의 형태와 색상, 길이(mm)에 따라 규사와 충진재 배포의 비율이 달라지며 우리는 대지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이 기준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보통 인조잔디는 35mm 또는 55mm 길이가 사용되며 기본적으로 잔디는 '롤' 형태로 재직되어 가로길이 평균  2m 또는 4m / 세로길이 25m입니다. 배수판의 공정 공법과 모직의 두께 등 다양한 재직 공법이 있지만 이 부분은 다음 시간에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잔디는 보통 대지의 크기에 맞춰 재직하거나 혹은 재직된 잔디를 펼쳐 재단하여 사용되며, 예전에는 잔디를 다 깔고 나면 흰색 잔디로 키퍼 라인을 잇는 라인 커팅을 하였지만 현재에는 이음세 즉 조인트가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초록 잔디를 깔고 페인트를 칠하는 방식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잔디만 깔려있는 상태에서 공을 차면 어떤 느낌일까요? 아마 5분도 지나지 않아 잔디가 전부 눕고 미끄러져 마찰에 의해 눈 없는 스케이트장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잔디를 깐 후 규사(모래)를  얇게 깔아 잔디가 바닥에 딱 밀착되도록 무게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그 위에 충진재(고무칩)를 도포합니다. 잔디의 엔진이 규사와 충진재인 이유는 이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주선은 있는데 동력이 없어 발사를 못하는 격 이기 때문입니다. 풋살은 격한 운동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하거나 가속을 붙이거나 정지를 하는 행동이 많은데 여기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이 칩들이 대신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3. 풋살장의 생명, 야간조명

 풋살장의 피크타임(예약에 인기가 치솟는 시간)은 평일 19시 - 23시, 주말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보통 야간에 동호회 및 학생들이 예약하여 이용하기 때문에 풋살장엔 조명 설치가 필수입니다. 핵심 수익원이 야간 시간인 만큼 필히 신경을 써야 되는 부분이죠.

무조건 밝은 조명을 사용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신데 조명은 밝은 것보다 1면 구장이 균일하게 보이는 '균일도'가 생명입니다. 특정 구역만 너무 밝고 구석은 어두우면 이용자들이 거리감을 상실해 부상이 잦고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요즘은 고효율 LED 투광등을 쓰고 있는 추세입니다.

 

1면 풋살장 정식 기준 어느 조명을 쓰고, 어떤 시공방법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조명의 개수와 위치가 변경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트러스트 구조로 시공을 진행하면 지면과의 높이와 조도의 영향을 생각하여 갯수와 위치를 기획하게 되고, 전봇대 시공을 진행하게 되면 와트 수를 높게 사용할 수밖에 없어 배전반부터 시작하여 전선 라인 자체 기초를 구성하고 기획한 후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야간 조명은 민원과 연결되어 구장이 지어진 후 골치 아픈 일이 더러 발생하실 수 있으니, 신경을 더욱 써야 됩니다.

4. 풋살장 시공의 기초 글을 마치며

오늘은 기초입니다. 풋살장 시공 시 생각하고 따져야 될 부분이 많다면 그중에 가장 핵심이 되는 토목공사, 잔디와 규사&충진재, 야간조명을 말씀드린 것뿐이고 어떻게 지어지는지 전체적인 과정을 머릿속으로 그리셔야 이제 부가적으로 챙겨야 될 부분이 보이기 때문에 글을 작성해 봤습니다. 가령 한 가지 현장에 있으며 너무 속상한 일은 무조건 싼 업체에서, '가성비'라는 단어를 빙자해 구장을 날림시공해 버리시고 운영이 안된다.(매출이 발생되지 않는다) 고 말씀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초기에 투자비용을 줄여 날림시공을 하면 6개월 혹은 1년 뒤에 무조건 아낀 돈보다 관리비용이 더욱 많이 지출된다는 것을 꼭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절대로 날림 공사에 속지 마시고, 꼼꼼하게 챙겨서 지역 최고의 명품 시설로 매출이 보장되는 구장 만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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