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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사장 경험편

풋살장 8년 운영 후기, 축구공은 탱탱볼 잔디교체는 3천만원

by tkrtm92 2026. 8. 7.

풋살장에서 축구공 쓰면 탱탱볼 차는 느낌입니다. 구장 운영 8년 구장을 운영하기 전에 풋살에 첫 입문을 했을 당시 풋살공과 축구공이 왜 다른지도 몰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입문 후 3개월 후 정도에 풋살장에서 축구공 쓰면 바보라는 것을 새삼 알게된 사건이 발생합니다. 

 

풋살장에서 축구공, 탱탱볼이랑 다른 점 없다

풋살장에서 축구공 쓰면 탱탱볼 차는 느낌이 날 겁니다. 더욱 정확하게는 풋살공을 쓰다가 축구공을 쓰면 더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풋살공은 축구공에 비해 무겁고 통통튀는 성질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축구공은 풋살공에 비해 가볍고 찰때 멀리 나갈 수 있게 마찰력을 생각해서 제조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작은 공간에서 하는 풋살은 공이 가볍고 잘 튀면 바운스가 불규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따라가기가 어렵고 미세하게 힘조절을 하여 패스를 해야하는 풋살의 성격 상 맞지 않습니다. 특히 발바닥으로 공을 세밀하게 잡아두고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방향 전환을 해야 하는 풋살 특성상, 공의 바운드 제어는 경기력과 직결됩니다. 보통 풋살공은 4호 공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간혹 이 차이를 몰라 공공시설 풋살장에 축구공을 갖고 경기를 뛰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축구장 보다 좁은 공간에 공이 휀스 밖으로 자주 나가거나 잦은 터치미스, 턴오버가 발생하는 광경을 보면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 한번에 알 수 있습니다. 스팩타클한 풋살의 인사이드 스탭과 축구보다 빠른 전개를 요하는 운동인 풋살에서 축구공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한다면 그 분은 진심으로 축구나 풋살의 초고수 반열에 오른 사람일 것 입니다. 공을 다룰때 감각과 써야되는 신경이 전부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공공풋살장 예약에 밀려 보통 우린 민간 풋살장에서 운동을 하는데 애초부터 민간풋살장을 이용하신 팀이나 개인은 이 차이를 절대 느낄 수 없을 겁니다. 왜냐면 민간 풋살장은 기본적으로 풋살공을 세팅해놓고 축구공 자체가 아예 없는 구장도 많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0% 이기 때문입니다.

 

풋살 부상, 신발부터 구장 바닥까지 

풋살화가 괜히 시중에 유통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꼭 풋살할때는 잔뽕이 낮고 많은 풋살화를 신어야 합니다. 보통 야외 풋살장은 55mm에 잔디를 써서 시공을 하는데  인공적으로 규사와 충진재를 부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풋살장이 오래되거나 관리되지 않아 잔디모가 누워있거나, 충진재가 많이 소실되어 있거나, 풋살장 내 골퍼스트라인 및 중앙 라인(미드존)이 접지력이 약해져 파여 있는 경우 정말 큰 재앙이 나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꼭 인지하셔야 됩니다. 운동화를 신고 풋살을 하면 풋살에 필요한 빠른 발놀림이나 스프린트 동작에 발바닥이 무리가 일정범위보다 훨씬 크게 작용하여 물집이 잡히고 혹시라도 발목이라도 꺽이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장에 있으면서 팔 골절, 발목인대 파열, 공중 골 경합 중 순간 의식 아웃되어 119를 부른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 역시 역습상황에서 스프린트를 신나게 뛰다가 발일 헛딛어서 손목 주상골 수술까지 경험해봤습니다. 구장 관리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풋살화를 신고 뛰어야 안전할 수 있습니다. 보통 부상은 풋살화 때문에도 발생하지만 구장이 파여있거나, 인조잔디가 손상되어 있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경기 전에 풋살장 내 턱이 있는 곳은 없는지, 다른 공간보다 미끄러운 곳이나 모가 누워있거나 충진재가 소실되어 있는 곳은 없는지 확인 후 경기를 뛰면 큰 부상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풋살장 운영 실제 비용, 잔디 교체가 다가 아니다

1년 구장 관리비 보통 얼마정도 들꺼라고 생각하시나요? 보통 구장 관리비는 500만원 - 800만원 정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될 부분은 저는 '구장 관리비' 즉 풋살장 1면에 들어가는 비용만을 말씀 드렸습니다. 이 외, 냉장고 관리, 정수기 관리, CCTV 관리, 공 교체 , 팀조끼 교체, 주차라인 보수, 비품 상시 구매 등 전부 짜잘한것 까지 따진다면 금액은 높아집니다. 인조잔디는 보통 하루에 6팀 - 8팀 정도 사용한다고 가정하였을때 최대 3년 주기로 교체를 진행해줘야 합니다. 야외 풋살장 1면 기준으로 인조잔디 교체는 잔디만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우리는 최초로 인조잔디 시공을 할때 분명 규사와 충진재를 도포하여 인조잔디 사이사이에 잘 스며들어 자리 잡힐 수 있도록 브러싱 작업을 했을 겁니다. 인조잔디 + 충진재 + 규사 교체작업이 하나의 묶음이라고 생각하시고 금액은 최소로 잡아도 정식규격 기준 2500만원에서 3000만원 정도입니다. 구장 잔디를 1년 정도 사용하다 보면 충진재가 유실되어 구장이 미끄럽거나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상황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충진재를 1년에 3회~4회 정도 눈삽으로 도포하여 구장 기본 유지를 잘 해놓으셔야 합니다. 충진재는 우천이나 폭설로 인해 유실되는 경우가 많고 이용자들이 경기를 뛰며 마찰로 인해 사이드로 빠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니 바쁘시더라도 꼼꼼히 확인 후 필요하다 싶으면 아끼지 말고 도포해주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구장을 운영해본 사람으로써 내가 귀찮고 힘든것을 하며 구장관리를 하면 모든 시설물을 생각보다 오래 오래 쓸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껴 드리는 말씀입니다.

 

인조잔디 교체를 위해 한달 수익의 일정부분을 꼭 빼놓으시고 미래를 위해 움직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인조잔디 교체에 철거비는 너무 가격이 제 각각이라 말씀드릴 수가 없어 기재하지 않았으니 따로 고려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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