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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이용자편

풋살 개인 소셜매치 후기, 어차피 볼 사람 아니니까가 진짜 문제

by tkrtm92 2026. 8. 21.

"어차피 볼 사람 아니니까 라는 마음으로 경기를 임한다"  참 속상합니다. 몇 년 전부터 소셜 매치라고 개개인을 모아 인원을 모집하고 풋살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이 자리 잡기 시작하였고, 궁금증에 한두 번 참가하였고 현재는 한 50번은 참여를 하여 경기를 진행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 체력을 올리거나 부담 없이 뛸 수 있는 경기도 있지만 시작 전 마음 한 편의 불안감은 지속적으로 이어집니다. 개개인을 모집하다 보니 플레이가 재 각각인데 정말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나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는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이 꼭 3~4명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부류들의 특징을 보면 말 그대로 어차피 우리 팀 아니니까, '난 돈을 냈으니 여기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간다.' 혹은 '나는 어차피 다시 안 나오면 된데.' 등으로 경기를 임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이런 분들 때문에 모두가 시간을 버리고 피해를 받는 환경자체가 불편할 뿐입니다.

 

 

소셜매치 현실, 지각에 조명까지 나가다.

축구와 풋살은 팀 운영으로 자체경기를 진행하거나 팀매치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기의 시작 방식이었는데 사회가 개인적인 성향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자신이 편한 시간에 자신이 하고 싶을 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 방식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비 오는 날 팀 운동 일정이 깨지면 삼삼오오 모여 개인매치를 단체로 신청하는 방식으로 소셜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개개인의 운동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는 만큼 경기의 대한 퀄리티 부분도 적지 않게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경기는 최소 10명이 있어야 진행을 할 수 있는데 신청자는 18명인데 불구하고 20시 경기시작에 7-8명만 약속시간을 지키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합니다. 저는 이 사태로 30분 정도 뒤에 경기를 시작한 적도 있습니다. 이때는 우선적으로 온 사람들이 공을 돌리며 서로 말없이 몸을 풀거나 핸드폰을 하며 시간을 때우는데 제가 이 상황을 바라봤을 때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구장에 조명이 나가 경기를 못하고 귀가한 적도 한번 있습니다. 금액의 환불은 받았고, 저 같은 경우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충분히 하고 있어 별생각 없이 귀가를 했지만 나중에 주변 지인들에게 듣기로는 그날 환불을 떠나 내 시간을 책임지라며 언성이 엄청나게 오갔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소셜매치는 본인이 뛰고 싶을 때 경기가 있을 때 언제든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반대로 개인이 모이니 팀보다 믿음이 전혀 없어 처음에는 발도 맞지 않고 서로 콜 플레이도 못하니 그냥 가볍게 운동하는 정도로만 임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현재는 개인이 오는 빈도보다는 인원이 잘 모이지 않아서 그런지 팀들이 단체로 들어와 경기를 신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진짜 경기가 너무 뛰기 싫습니다. 레벨도 맞지 않고 억지로 인원을 끼워 맞춰 경기를 진행시키는 느낌이라 운동이 덜 되는 걸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셜매치 비매너, 골키퍼 앞 토킥의 현실

소셜매치이니 만큼 서로를 존중하며 즐길 줄 아는 플레이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반대의 행동으로 플레이어들을 불편하게 합니다. 골레이로 앞에서 강한 토킥으로 슛을 찬다든지, 격한 몸싸움을 통해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 플레이, 조금이라도 못해 보이는 사람과 팀이 되면 믿지 않고 공간이 나도 패스하지 않는 플레이, 개인의 기량을 뽐내고자 지속적으로 개인기만 주야장천 하는 플레이 등 참 이게 팀 운동이 맞나 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러한 행동을 보면서도 50번 이상 경기에 참여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냥 단순히 원래 풋살을 하니까 가볍게 운동을 '풋살'이라는 수단으로 산책하기 위함입니다. 저조차도 토킥을 맞으면 다음날 허벅지가 퉁퉁 부어 걸음이 불편한데 이렇게 비매너 플레이를 일삼는 유저들은 어떤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플랫폼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인원이 모아야 수익이 남고 비매너를 지속적으로 해도 손님을 쫓아내는 격이 되니 참 깊게 생각은 안 해봤지만 이게 정말 플랫폼에서 만든 풋살의 정신에 기반된 사업인가?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또 한 다른 팀원들이 단체로 들어올 때는 그 팀원들을 같은 팀으로 엮고 나머지 개개인으로 신청한 사람들을 팀으로 엮습니다. 이게 그럼 자연스럽게 팀 vs용병 매치가 되는데 저는 20분 하다가 처음으로 풋살 하기가 더러워서 경기를 박차고 나올 뻔했습니다. 기존 팀은 매치상대팀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셜매치를 이용한 것이고 영리한 선택일 수 있으나 상대팀은 전부 오늘 처음 만나 처음 합을 맞춰보는 사람들인데 경기가 재미있으면 이상한 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참여자를 모집하는 방법과 밸런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매너를 플랫폼 내에서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소셜매치 과포화, 팀문화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

본래 풋살이란 팀문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소셜매치가 활성화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구장 사장님들의 힘도 있었습니다. 구장 관리가 귀찮으니 플랫폼 회사와 계약해서 고정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구장 사장님들한테는 처음엔 최고의 방법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미 소셜매치는 과포화되었고 결국 사장님들이 직접 운영하는 형태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본 소셜매치는 감정싸움이 일어나고 소심한 사람은 말 자체를 안 하고 조용히 플랫폼을 이탈해 버립니다. 지금 소셜매치는 모집이 되는 지역만 되고 안 되는 지역은 억지로 무료용병을 구해 인원 끼워 맞추기 식으로 운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한, 서울을 제외한 지역들은 주차가 심각하게 문제가 됩니다. 우선 서울을 제외한 이유는 원래 서울은 주차할 곳이 많이 없고 지하철이 잘되어있어 크게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팀이 경기를 뛰게 되면 많아봤자 차가 5대 정도 구장에 옵니다. 하지만 소셜매치는 개인의 참여형 매치이기 때문에 최소 12대 - 18대가 올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럼 3면 기준 1면에서 주차공간을 다 써버리기 때문에 남은 2면의 예약자는 불만을 토로할 수밖에 없습니다. 풋살장도 당연히 공간 대여사업이 맞습니다. 하지만 꼭 이런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 사장님들, 고정매출의 달콤한 사탕에 발려 제발 구장관리나 팀관리를 손에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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